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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마츠상 소설

||오소쵸로/오소른|| 악마가 되어버린 오소마츠 1편

※ 존못, 캐붕 주의

※ 종교마츠 X

※ 이치마츠, 오소마츠, 쵸로마츠 시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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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헤헤 미안 톳티~ 횽아 한번만 봐주셈~~"

"거기 안서?! 이 망할 장남아!!!"


오소마츠형이 오늘은 또 무슨 사고를 쳤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토도마츠가 제일 소중히 아끼던 스마트폰을 고장내버린 것이었다. 토도마츠는 서러움 반 화남 반이 뒤섞여 어쩔 줄 모르고 있었다.


"진짜...이게 얼마 짜린데!!! 저 망할 장남 가만 안둬!!"

"오늘은 톳티 임까..."

"쥬시마츠혀엉...이치마츠형도...?"

"....하아 우리도 오소마츠형한테 당한게 있는데 뭐"

"아잇..."


토도마츠는 눈물을 닦고 일어서서 이렇게 말한다.


"도저히 못 참겠어! 나도 이대로만 당하고 있지 않아!! 이치마츠형 쥬시마츠형!! 우리 오소마츠형한테 복수하자!"

"복수...?"

"복수 임까...?"

"응! 우리도 맨날 이러고만 당할 수는 없잖아! 똑같이 되갚아주자구!!"

"좋은 선택이긴 하다만...어떻게 해서 복수를 할건데?"

"으음..."


그렇게 우리 셋은 나란히 둘러 앉아 오소마츠형에게 어떤 복수를 할건지에 대해 의논을 했다. 그러자 쥬시마츠는 떠오른 듯 벌떡 일어났다.


"생각났슴다!!"

"뭔데뭔데 쥬시마츠형??"

"데카판 박사한테 가는 검다!!"

"데카판 박사한테?"

"그거다!! 나이스 쥬시마츠형!!"

"에?!"

"데카판한테 가서 약을 받아 오자! 그래서 오소마츠형에게 몰래 주는거지! 이것이 진정한 복수 아니겠어?"

"저...드라이 몬스터..."


내 얘기를 제대로 듣지도 않은 채 쥬시마츠와 토도마츠는 나를 끌고 데카판이 있는 연구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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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오너라~~~!!!"

"이리 오너라? 그게 무슨 뜻이야 쥬시마츠형?"

"...이리 오너라는 쥬시마츠가 데카판한테 갈때마다 항상 쓰는 말이야..."


위이잉--



"호에...? 이치마츠군...쥬시마츠군과 토도마츠군까지 웬일이다요?"

"데카판!!"

"데카판 박사님!!! 안녕하세요~!"

"호에 안녕하다요 자 어서 들어오라요"


데카판은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었고 우리들은 감사하다고 전한 뒤 연구소 안으로 들어갔다.


"그래서...여긴 어쩐 일로 왔다요?"

"음...그게 그러니까..."

"오소마츠형아에게 복수를 할 ㄱ...읍?!"

"호에?"

"아니 아니 그러니까 그...그냥!! 데카판이 너무 보고싶어서 하하하하..."

"읍?! 으읍?!"


우리 셋이서 뜸들이자 쥬시마츠가 나서자 토도마츠는 다급히 쥬시마츠의 입을 막고 거짓말을 했다. 역시 드라이 몬스터..너무 무섭다니까...


"그렇다요...그럼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음료수 한잔 대접하겠다요"

"와앙♡ 정말 고마워 데카판~"

"호에 잠시만 기다리라요~"


데카판은 자리에서 일어나 음료수를 대접하러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 틈에 토도마츠는 기회를 얻은 듯 자리에 벌떡 일어나서 데카판이 만들어 놓은 연구품들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톳티 뭐하려고...?"

"보면 몰라? 오소마츠형에게 복수하려고 약을 찾고 있잖아! 데카판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보단 우리가 알아서 찾는게 더 나아!"

"에에..."

"이치마츠형도 쥬시마츠형도 어서와서 쓸만한 약 좀 찾아봐 그렇게 서서 뜸들이지 말고!"

"아...알았어"

"알겠슴다!"


우리들은 그렇게 약품들을 뒤지며 오소마츠형의 복수극을 펼칠 좋은 약을 찾아다녔다.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시간이 흘러가자 쥬시마츠가 소리를 지르며 약을 움켜쥐었다.


"쥬시마츠형 왜?!"

"찾았슴다! 이거 어떰까??"

"이게 뭔데??"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오소마츠형아에게 어울릴 듯한 약인 것 같슴다!"

"약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약 색깔도 빨간색이고...어울릴지도...!"


그 사이 데카판은 음료수를 가지고 여기로 가까이 오고 있었다.


"큰일났슴다!!"

"이런...!"

"일단 이 약으로 결정! 다들 여기서 나가자!"


우리들은 그 약을 가지고 몰래 연구소로 빠져나갔다.


"호에~ 음료수 가져왔다요...호에?! 어...어디로 갔다요?!"


데카판이 마지막으로 본 관경은 어질러진 약품들과 우리들의 빈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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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하아...하아..."

"서...성공한거지...?"

"하아...하아...응...약은 여기에 있어..."


우리들의 대활약의 연기로 약을 가져오는데에 성공했다.


"저기...정말로 이 약을 오소마츠형에게 줄거야...?"


"당연한거 아냐?! 우리가 왜 이 고생을 했는데? 이 약으로 오소마츠형을 먹일거야!"

"그러다 만일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그런게 무슨 상관이야! 나는 복수만 성공하면 만족하다구!"

"....톳티"


그렇게 우리들은 약을 숨기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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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다녀왔두르왕!!!"

"다녀왔습니다!"

"......"

"아 어서와 이치마츠 쥬시마츠 토도마츠!"


우리를 반겨준 건 다름아닌 오소마츠형이었다. 토도마츠의 표정은 약간 찌푸렸지만 이내 웃는 척을 하며 반겨줬다. 그렇게 오소마츠형은 거실로 들어가고 우리들은 조심스레 주방으로 들어갔다.


"자 이제 이 약을 음료수에 타서 먹이자 쥬시마츠형 컵이랑 음료수 좀 가져와줄래?"

"아이아이!"


토도마츠는 쥬시마츠에게 시켜서 컵이랑 음료수를 준비해놓고 음료수를 따른 다음, 약을 들이 부었다. 그리고 숟가락을 저은 다음, 준비 완료였다.


"자 이제 완료 이제 오소마츠형에게 가져다주기만 하면 돼"

"그런데 오소마츠형한테 어떻게 전해주게?"

"직접 전해줘야지 그 바보같은 장남은 전혀 눈치 못챌 걸?"

"......"


정말 이걸로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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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아 토도마츠? 웬 음료수?"

"우리 다같이 음료수 땡겨서 말이야~ 그치 형들?"

"ㅇ..응.."

"맞슴다! 열심히 운동 하고 왔더니 목이 너무 마름다!"

"에이~ 그래도 너희들끼리 마시지 왜 나까지~"

"괜히 형 놔두고 우리들끼리 음료수 마실 순 없잖아...!"

"흑흑...횽아 감동이다 고마워 애들아 그럼 횽아도 꼽사리 껴서 잘 마실게~"


오소마츠형은 그렇게 말하고 망설임 없이 음료수를 마시기 시작했다. 토도마츠는 살짝 웃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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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들이 준 음료수를 잘 마신 뒤, 어느새 시간은 저녁이 다 되어갔고 그 사이 밖에 있던 카라마츠와 쵸로마츠가 들어왔다. 그리고 엄마가 차려주신 저녁밥을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밥을 먹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별 신경쓰지 않고 먹었다.


"....오소마츠형?"

"응?"

"잠깐만 나 봐봐"


갑작스런 쵸로마츠의 반응에 우리 모두 식사를 중단하고 나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쳐다보지 말라고 횽아 쑥스러워~


"왜 그러는데 쵸로마츠...?"

"잠깐만! 형....잠깐 입 좀 벌려볼 수 있어?"

"에에?! 왜 갑자기?!"

"잔말 말고 입 벌려!"

"아...~"


나는 하는 수 없이 조심스럽게 입을 벌렸다. 쵸로마츠는 진지한 기세로 내 입안을 살펴보더니 뭔가 발견한 듯 말을 이었다.


"잠깐만...저거 뭐야...?"

"에?"

"....!"

"아니...오소마츠형 이빨이...이상해..."

"어디 봐봐 쵸로마츠"


뒤이어 카라마츠까지 나서 내 입안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정말이군 이빨이 이상하다"

"그니까..그게 무냐고..."

"그...송곳니 부분이 이상해...뭔가 날카로워졌어..."

"에...?"


그게 뭔 개똥같은 소리야...?


"난 괜찮으니까 밥 먹자~ 횽아는 괜찮아요"


나는 일단 동생들을 진정시키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어쩐지...씹으면서 느낌이 이상하더라니....뭐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밥을 먹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티비를 보다가 잘 시간이 되어서 모두 2층으로 올라가 이부자리를 펴고 자리에 누웠다.


"불 끈다"


그렇게 모두가 잠에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뭔가 통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머리와 등과 꼬리뼈 부분을 기점으로 통증이 시작되었다. 나는 동생들을 깨우기 싫어 입을 꾹 다물고 아픔을 참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픔은 줄어들지 않았고 오히러 아까보다 더 많이 아팠다. 뭐냐고 도대체 이 아픔은...!


"헉..크흑...컥...허억..허억..."


너무 아파서 더이상 못 참을 것 같았다. 나는 조심스레 이불 속에서 빠져나와 2층과 1층을 이어주는 계단 앞에 쪼그려 앉아 몸 전체를 부여잡고 신음을 억눌렀다. 너무 참은 탓인지 식은 땀이 장난 아니었다. 온몸이 녹아버릴 것만 같았다. 나는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


"아으..아...아파...아파...."


나는 그렇게 중얼거린 뒤 그대로 의식을 잃고 말았다.


-----------------------


*


"후아암~"


이른 아침, 제일 먼저 눈이 떠진 나는 주위를 둘러보자 뭔가 한명이 비어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자리엔 오소마츠형이 없었다.


"뭐지....어디 간거야...이렇게 일찍 일어날 녀석이 아닌데..."


나는 눈을 비비고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향했다. 계단으로 내려가려는데 누군가가 쓰러져있었다.


"뭐...뭐야?!"


나는 당황하여 그에게 다가가 일으켜세웠더니 한번 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뭐....뭐야아아아아아아??!!?!?"

"으음...쵸...쵸로마츠...?"

"너....누구야....?!"

"에?"


내가 본 것은 악마였다. 머리에 뿔이 달려있었고 등에 날개가 붙어있었고 꼬리도 있다. 악마가 아니면 누구겠냐고?!


"뭐야 쵸로마츠....그 똥 씹은 표정은...무슨 일 있었냐?"

"아니아니 너 도대체 누구냐고!!! 오소마츠형 얼굴을 하고 말이야!!!"

"에?! 그게 무슨 말이야 쵸로마츠...?"

"으아아아!! 가까이 오지마아아아!!!!"


나의 큰 목소리에 모두가 일어나 바깥의 상황을 보고 있었다. 그러자 모두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으아아아아?! 뭐야 저거?!"

"아...악마....?"

"뭐? 내가 악마라니...다들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거울을 봐라...!"


카라마츠가 준 거울을 받은 오소마츠는 3초간 정적하더니 이내 자신도 소리를 질렀다.


"우와와오왁?! 이..이게 뭐여?!?!? 나..나라고....?!"

"그렇다면...저 녀석은 확실히 오소마츠인가? 본인도 몰랐던 거 같은데..."

"흐음..."


우리들은 그렇게 의문만을 남긴 채 정적만이 흘렀다. 부모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오소마츠형은 만족 못한다듯이 불만을 다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아니 어째서 내가 악마로 변해있냐고?!"

"그야 우리도 모르지 갑자기 이런 상태인걸!"

"미치겠네..."


우리들이 그렇게 모여있는 사이, 뒤에서 이치마츠와 쥬시마츠, 토도마츠는 모여있었다.



"설마 그 약이..."

"맞아...그 약이 틀림없어...우리가 가져온 약은 악마로 변하게 하는 약이었나봐..."

"망했슴다..."

"너희들 그렇게 앉아서 뭔 속닥속닥 거리냐?"

"히이이익?!"

"뭐..뭐가아?"

"우..우린 아무런 얘기 안했는데에?"

"응응...!!"

"음...그래? 아무튼 오소마츠형 이따가 데카판한테 가보자"

"""!!!!!!"""

"아 그러면 되겠네 그럼 원인을 알 수도 있으니까"

"굿 아이디어다 브라더!"


그렇게 우리들은 가는 걸로 결정하고 준비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아 그러고보니...오소마츠형은 이대로 나가면...."

"아아...분명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놀랄 것이다..."

"""......"""

"어쩔 수 없지..."


나는 어깨를 으쓱하고 집에 있는 모자와 망토를 가져와 오소마츠형을 입혔다.


"이게 뭐야....내가 무슨 애기냐?!, 망토는 뭔데에?! 난 슈퍼맨 취급 받고 싶지 않거든?!"

"어쩔 수 없잖아 되도록 날개랑 꼬리는 가리려면 이 방법밖에 없어"

"흐윽..."


그렇게 우리들은 데카판 연구소로 향했다.


--------------------


터벅-터벅-


"후후후훗"

"으으.../////"


우리가 지나갈때마다 사람들이 오소마츠형의 상태를 보고 웃으면서 지나갔다.


"으으...돌겠네 나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해...? 완전 쪽팔린다구.../////"

"우리도 쪽팔리니까 닥치고 있어////"

"데카판 연구소 도착할때까지만 버텨줘라 오소마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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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에? 다들 웬일이다요?"

"데카파안..."


오소마츠형은 울먹거리며 데카판의 이름을 불렀다.


"호에 오소마츠군...왜 그러냐요?"

"나 어떡해 데카파안!!! 으아아아앙..."

"호에?!"

"그게 말이지 데카판..."


나는 그렇게 말하고 오소마츠형에게 다가가 모자와 망토를 벗겨주었다.


"호에....?! 아...악마??!"

"아침에 눈 떠보니까 이렇게 되어있었다구우우"

"그래서 당신한테 온거야...혹시나 원인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호에...."


데카판은 오소마츠형의 몸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나와 카라마츠는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았고 이치마츠랑 쥬시마츠, 토도마츠는 우리보다 더욱 더 뒤로 가서 주춤거리고 있었지만 나는 별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데카판은 원인을 찾았는지 말을 하기 시작했다.


"호에!! 알아냈다요!"

"뭔데?!"

"이 날개와 꼬리 그리고 뿔은 내가 만든 복제품이랑 똑같다요 언젠가 실험해보려고 만들어 놓았던 건데..."

"복제품?"

"그 복제품이 왜 오소마츠형한테 붙어 있는건데?"

"이 복제품은 약의 성분으로 되어 있는거다요...그 즉슨, 오소마츠군은 내가 만들어놓은 약품을 먹었다는 거다요"

"뭐?! 야야 잠시만...!! 나는 박사 약품에 손 대지도 않았다구?! 아니 애초에 박사한테 가지도 않았어!!"

"그럼 왜 이 모양 이 꼴이 된건데?!"

"그건 나도 모른다고?!"

"그렇다면..."


데카판은 주위를 살피더니 누군가를 지목을 했다.


"호에 거기 3명"

"히익!!!"

"....."

"아까부터 뒤에 서서 뭐하고 있는 거다요?"

"....우..우리가 뭐...?"


"시치미 떼지말고 이리 와보라요 이치마츠군, 쥬시마츠군, 토도마츠군...너님들이 한거다요?"

"뭐?"

"얘네들이?"

"어제 낮에 3명이 연구소에 찾아왔었다요"

"뭐?!"

"......"

"그래서 내가 음료수 가져다줄려고 자리를 비운 사이에 너님들은 도망치듯이 나가버렸고 약품들이 어질러져 있었다요"

"저 녀석들이?"

".....끄응"

"너님들이 한거 맞다요?!"


이치마츠, 쥬시마츠, 토도마츠는 들켜버린 걸 알아챈건지 가만히 있다 잠시후 이치마츠가 오소마츠형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치마츠...?"

"......"

"이치마츠형..."

"형아..."

"미안해...오소마츠형...데카판 말이 맞아...사실이야...오소마츠형을 이렇게 만든 건 우리들이야..."

"뭐라고...?"


이치마츠는 눈을 내리 깔으며 사실대로 털어놓기 시작했다. 그러자 쥬시마츠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도 옆에서 무릎을 꿇으며 잘못했다고 사과하기 시작했다.


"우으으...미안...미안함다 오소마츠형아....장난이 너무 심했슴다...잘못했슴다!!!"

"쥬시마츠..."

"나도 잘못했어...아니 애초에 이치마츠형이랑 쥬시마츠형은 잘못없어 모두 내 잘못이야..."


토도마츠는 뒤늦게 눈물을 터뜨리며 무릎을 꿇었다.


"두 사람은 아무 잘못 없어...내가...내가 벌인 일이야...나는 그저 오소마츠형이 내 스마트폰을 망가뜨려서 그것에 복수를 하고 싶어서..."

"복수?"

"복수 하고 싶어서...이치마츠형이랑 쥬시마츠형 끌어들여서 데카판한테 찾아간거야...그렇게 셋이서 약을 뒤지고 아무거나 찾은게 그 약이었고...그래서 음료수에다 그 약을 타서 먹였어...정말 미안...미안해 오소마츠형!! 내가 잘못했어...."


토도마츠는 눈물을 흘리며 스스로 자백을 했다. 오소마츠형은 아무 말도 하지 않더니 무릎을 꿇은 세명의 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쓰담-


"....!!"


"나는 괜찮으니까 너희들 어서 일어나 다리 아프잖아"

"하지만 오소마츠형...!"

"나는 괜찮아 얼마나 나에게 원한이 있었으면 그런 짓을 저질렀겠어...이건 너희들 잘못이 아니야"

"그게 무슨소리야! 엄연한 우리 잘못인데!!"

"아니 내가 애초에 너희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거잖아 이렇게 되어버린 건 나의 벌이라고 생각할게 그러니까 눈물 그치고 일어나 횽아 마음이 아프잖아"

"....오소마츠형"

"형아...."

"흐윽..흑...미안해 형..."

"자 이리와 너희들"


오소마츠형이 안으려고 하자 세명은 쪼르르 다가가 오소마츠형을 꼭 껴안았다. 동생들은 마구 울었고 오소마츠형은 우는 그들을 따뜻하게 기다려주었다.

나와 카라마츠와 데카판은 그저 그들의 상황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