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라마츠 중편소설

(3)
[카라마츠 중편소설] -제2장- ※ 카라모브 ​※ 존못, 캐붕 주의 ※ 오글주의 ※ 18마츠 요소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녀와 처음 만났던 시기는 아마 벚꽃이 한창 피어있을 때였던 거 같다. 그래, 내가 고3때 처음 만난 걸로 기억한다.그녀도 당시 나와 같은 나이에 같은 반이 되었었다. 그녀는 나와 다르게 사교성도 뛰어나고 친구들도 많아서 인기가 많은 여자아이였다. 친화력이 정말 끝판왕이랄까.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 우리반 애들은 물론이고 다른 반 아이들도 모두 그녀와 친한 것 같았다. 그녀의 이름은 나나세 코하루. 이름이 정말 예뻣다. 푸른 물과 마음의 봄이라니, 걔네 부모님도 이름을 지을 때 엄청 신경 써준 것 같았다. 아무튼 그녀는 인기가 많은 학생 중 하나였다. 여자애들만 그런게 아니다. 나 같은 남자애들이랑도 ..
[카라마츠 중편소설] -제1장- ※ 카라모브 ​ ※ 존못, 캐붕 주의 ​ ※ 살짝 구토 표현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역시이 기분 안 좋을 때 먹는 맥주가 꿀맛이야!!" ​ "외상은 갚고 쳐 먹어 짜샤!!" ​ ​ 하루종일 풀 죽어있는 나를 본 오소마츠는 이 밤에 기분 풀게 둘이서 데이트 하러 가자면서 나를 끌고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끌려가 도착한 곳은 치비타가 장사하는 오뎅가게에 와있었던 것이였다. ​ 치비타랑 만나는 것도 오랜만인 거 같아서 치비타는 나를 보고 엄청 반가워했다. 하지만 오랜만이라 그런지 나는 치비타가 어색하기만 했다. 오소마츠는 나를 끌고 자리에 앉혀서 맥주랑 오뎅을 주문했다. ​ ​ "오늘은 이 형아가 쏠 때니까 카라마츠 너는 마음 푹 놓고 마시라구!" ​ "어이 외상은 다 갚고 말하라고!" ​ ..
[카라마츠 중편소설] -prologue- ※ 중편소설 ​ ※ 카라모브 ​ ※ 존못, 캐붕 주의 ​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 -카라마츠 ​ -카라마츠으... ​ -카라마츠!! ​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 -이런...나를 사랑해줄 수 있어...? ​ ​ ---------------------------- ​ ​ "허억!!" ​ ​ 너무 놀라 그만 짧은 소리를 지르고 벌떡 일어났다. 내 이마엔 살짝 식은 땀이 맻혀있었다. 혹여나 같이 자고 있는 형제들이 듣고 깨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런데 다행히도 못 들었는지 아무도 일어나지는 않았다. 나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이불을 조심히 빠져나와 화장실로 향했다. ​ 세수를 하고 얼굴을 닦은 다음, 거울을 보았다. ​ ​ "하아..." ​ ​ 기분 나쁜 꿈을 꾸..